항문 가려움증은 배뇨나 배변 등으로 항문이 불결해지거나 여성의 경우 분비물이나 생리대에서 땀이 차는 등의 일상생활상의 원인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증상이지만, 항문 주위의 피부 질환 등이 원인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항문의 가려운 부분을 만지면 까칠까칠하다
- 갑자기 항문 주위가 간지러워져서 거울로 보면 피부가 붉어지고 있다
- 항문뿐만 아니라 성기도 가렵다
항문 주변이 가려운 이유 - 질병으로 인해
항문 소양증
항문 소양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항문에 가려움증이 생기는 질병의 총칭입니다. 초기에는 항문 주위에 위화감이나 가벼운 가려움증이 생기고 취침 시나 목욕 시 등에 가려움증이 강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악화되면 가려움증이 강해지고 쥐어뜯음으로써 피부가 헐어 붉어지고 만성화되면 피부가 딱딱해져 거무스름해집니다.
치질
내치질 핵이나 열 항, 점막 탈이나 직장탈, 치르질 등이 원인으로 탈출 물이나 분비물 등이 항문 주위의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거나 습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칸디다증
칸디다증이란 칸디다균에 의한 감염을 말하는 것입니다. 칸디다균은 피부나 입 안, 소화기 등에 존재하는 상재균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등에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발병합니다. 음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항문 주위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강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고 습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여성에서 외음부나 질부에 발병하면 대부분의 경우 분비물의 증가와 하얗고 탁한 분비물이 나오게 됩니다.
항문 파제트병
파제트병은 피부에 생기는 암의 일종입니다. 주요 발생 부위는 유방이지만 외음부나 항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어 항문에 발생한 것을 항문 파제트병이라고 합니다.
발병하면 붉고 습한 반상의 병변이 생깁니다. 붉은 병변 외에도 흰색이나 갈색 병변이 섞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각 증상으로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털 주름증
항문 가려움증의 원인으로 털 얼룩이나 파충 요충 등의 기생충도 들 수 있습니다. 털 주름은 털에 기생하며, 피부로부터의 흡혈에 의해 가려움증이 발생합니다. 파충은 대장이나 직장에 기생하지만 항문에 알을 낳음으로써 그것이 자극이 되어 항문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모두 가려움이 강하고 가려움증으로 인해 잠이 부족해지거나 쥐어뜯음으로써 세균 감염증 등의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항문 주변 가려운 이유를 알아보았는데 이렇게 항문 가려움증의 정도가 약하고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 병원을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항문 가려움증이 강하게 긁어 버리는 경우나 가려움증 이외에 습진이나 붉은 반상의 병변 등 외형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경우에는 되도록 빨리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 가려움증 어느 병원?
진료에 적합한 진료과는 피부과나 항문과 입니다. 진찰 시에는 언제부터 가려움증이 나타났는지, 어느 정도의 가려움증인지, 다른 증상이 있는지 등에 대해 가급적 자세히 의사에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 주변이 가려운 이유 대처
항문의 가려움증은 일상 생활상의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원인이나 그 대처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청결하지 못할 때
변이나 땀 등으로 항문 주위가 불결한 상태가 계속되면 그것들이 자극이 되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문 주위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목욕을 하도록 합시다. 또한 배변 후에는 항문 주위를 부드럽게 눌러 닦아서 변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씻거나 닦는 것도 좋지 않다.
항문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너무 씻거나 너무 닦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수건 등을 사용하여 강하게 씻거나 화장지로 강하게 닦아 내면 피부에 상처가 나고 염증이 생겨 가려움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목욕 시에는 항문 주위를 따뜻한 물로 씻도록 부드럽게 씻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후에도 화장지 등으로 부드럽게 밀어서 닦는 것이 좋다.
온수 세척 변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로 수압은 가장 약하게 하고 5초 정도가 좋습니다. 너무 씻어 버리면 피부의 피지가 제거되고 장벽 기능이 저하되어 염증이 생겨 가려움증의 원인이 됩니다.
접촉이나 땀 얼룩
속옷의 소재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기저귀, 생리대, 분비물 시트 등을 장시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불결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땀이나 소변, 경혈 등의 접촉이나 땀이 차는 것도 가려움의 원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드러운 소재와 통기성, 흡수성이 뛰어난 소재를 선택합니다. 땀이 차지 않도록 자주 바꾸는 것도 예방이 됩니다.
이렇게 해도 항문 주위 가려움증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특정 질병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